이 작품은 1919년 <광학서포>에서 발간된 이해조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1910년에 단행본으로 나온 <<자유종>>은 표지에다 ‘신소설’이라고 하고 본문 서두에서는 ‘토론소설’이라고 했으며, 전체가 40여 페이지 분량으로 비교적 짧지만 당시의 사회상과 개화 의식이 두드러진 초기작이다.
한설야의 <과도기>는 한국문학사에서 1920년대 신경향파문학을 마무리하고 한 단계 비약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이 조선에서의 궁핍한 생활을 청산하고 만주로 이주했다가, 그곳에서의 생활 역시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간단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