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주운 우렁이를 집에 가져간 총각이 사람으로 변신한 우렁이와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우렁이 색시'와 산이나 들에서 밥을 먹기 전에 한 술을 떠서 던지는 풍습인 '고수레'의 유래가 담긴 이야기, 고수레를 하지 않아 벌을 받은 소금장수의 이야기 등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시인 최하림씨가 마치 손자에게 들려주듯 맛깔스럽게 풀어 쓴 옛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막내공주를 너무 사랑하여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사위로 구하고 싶었던 임금님이 앞날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신통력을 가진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과연 임금님은 마음에 드는 사위를 얻게 될까요?
이 동화를 통하여 어려운 현실 속에서 마음의 파랑새를 찾아가는 어린이가 많았으면 합니다. 작가는 신춘문예(동아일보1994년 당선) 이후 꾸준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이 첫 작품집으로 21편의 동화를 소설가 이문구선생님의 감수와 동화작가 정채봉 선생님의 해설을 달았습니다.
충청북도 괴산의 한 시골마을에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하고 따뜻한 필치로 흥미진진하고 가슴 뭉클하게 엮어낸 이야기입니다. 소쩍새부부가 유조차에 둥지를 틀면서 시작되는 유조차 아저씨와 소쩍새들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그들이 서로 격려하
고 사랑하는 모습을 잔잔한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