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하림씨가 마치 손자에게 들려주듯 맛깔스럽게 풀어 쓴 옛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막내공주를 너무 사랑하여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사위로 구하고 싶었던 임금님이 앞날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신통력을 가진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과연 임금님은 마음에 드는 사위를 얻게 될까요?
밭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주운 우렁이를 집에 가져간 총각이 사람으로 변신한 우렁이와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우렁이 색시'와 산이나 들에서 밥을 먹기 전에 한 술을 떠서 던지는 풍습인 '고수레'의 유래가 담긴 이야기, 고수레를 하지 않아 벌을 받은 소금장수의 이야기 등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