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경제는 어렵다. 그 이유는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머리에만 의지하기 때문인데, 머리로 배운 지식은 금세 휘발된다. 그러니 공부를 꽤 한 것 같아도 항상 자신감이 없다. 『1cm 경제학』은 그런 기존의 경제학 수업을 180도 뒤집는다. 머리가 아닌 감각과 직관으로 배우는 수업이다. 이를 위해 숫자나 그래프 대신 역사적 현장을 담은 사진이 전면에 나선다. 뭉크의 「절규」가 매물로 나온 경매장, 맥도널드 소련 1호점 앞, 연탄 파동 당시의 연탄 가게 앞 등의 현장감 있는 사진은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례와 결합하여 독자들의 가슴에 오래 기억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이론과 개념에 갇혀 있던 경제를 우리의 일상으로 복원시킴으로써 누구나 경제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경제 용어도 한 꺼풀만 벗겨내면 우리가 경험하는 삶이 있다. 그 안에는 일부러 공정무역 커피를 사거나, 취업이 잘 되지 않은 세상을 자조하거나, 물가 상승으로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있는 것이다.
『1cm 경제학』으로 체계적인 경제학 공부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살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을 지향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들은 세상을 보는 당신의 눈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이제 당신도 경제에 눈을 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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