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화로운 고급 실버타운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4명의 친구가 매주 한번 퍼즐 룸에서 만나 미제 사건에 대해 토론을 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목요일 살인 클럽이라고 부릅니다. 매번 서류 속에 묻혀 있던 살인 사건만 보던 이들에게 어느 날 실버타운 개발에 참여했던 갱단 출신 건축업자 토니 커런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세상에 실제 살인이라니! 그것도 내가 알고 지내던 그 사람이… 그의 사체 옆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진 한 장이 놓이게 되는데…
전직 비밀정보요원 엘리자베스, 은퇴한 간호사 조이스, 정신과 의사 이브라힘, 열혈 노동 운동가로 명성을 날렸던 론. 이들은 이미 은퇴한 이들이지만 열정과 호기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경찰보다 넓은 정보력과 수사력으로 그들을 능가하며 살인 사건 속 미스터리의 한가운데로 거침없이 뛰어 든다.
한 걸음씩 진상에 다가갈수록 밝혀지는 놀라운 반전과 초보 탐정 네 사람의 위트 있는 모습은 작품을 읽는 독자를 순식간에 쿠퍼스 체이스의 사건 현장으로 이끈다. 또한 일반적인 범죄 소설의 구성과는 완전히 다른 이 책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좇다 보면 어느 새 ‘목요일 살인 클럽’의 일원이 되어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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