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 측에서 수돗물세를 절약하기 위해 노동자들로 하여금 먹지 못하는 우물물을 벅고록하자, 이에 격분한 노동자들이 회사측에 항의를 하자 화사와의 중재를 위해 노조 간부인 재창이가 나선...

<남매>에서 주인공 봉건이의 누나는 기생으로 집안의 경제를 꾸려 나가는 희생양이지만, 아무에게나 몸을 주지 않고 가난하지만 순결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건이가 요즈음의 신여성보다 더 자랑...

<처를 때리고>는 1937년 <<조선문학>> 6월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춤추는 남편>(1937년) <<여성>>10월호), <제퇴선(祭退膳)>(1937년 <<조광>>10월호), <속요(俗謠)>(1940년 <<광업조선>>) 등과 ...

<경영.(1940), <맥>(1941) 연작은 전향한 사상범을 애인으로 둔 한 여인의 심리적 변화를 통해 이른바 사상전향과 신체제론의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는 작품으로 전향소설 중의 수작이라 일...

1941년 2월 <<춘추>>에 발표된 김남천의 중편소설. 해방후 발간한 창작집 <<맥>>(1947)의 표제작이 된 작품이다. 최무경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전향한 사회주의...

김남천(金南天)의 전작 장편소설. 가족사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 소설은 제1부만이 단행본으로 간행된 채 그 속편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완성의 작품이다. 1907-1910년을 시대 배경으로, 평안도 성천(成川) 두무골에 사는 박성권 가족들의 상호 관계와 그 시대적 변이 과정(變異過程)을 그리고 있다.

<물!>은 1930년도의 카프 문학 전선에 화려하게 등장하여 <조정안>, <공장 신문> 등의 작품을 가지고 있던 그의 출옥 후의 세번째 작품이다. 화씨 90도가 넘는 더운 여름날 2.7평의 좁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