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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성공과 행복을 이야기 할 때 ‘나’만 생각합니다. 나만 잘나면 성공할 것이고 나만 챙기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너’ 없는 나는 없습니다. 너의 도움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사람 없으며 너에게 상처주면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너를 먼저 도와준다면 나의 성공도 가까워지고 너를 먼저 행복하게 해주면 나의 행복도 찾아오게 됩니다. 너라는 존재는 나의 행위를 반사하는 거울이며 나의 성공과 행복의 절반, 아니 그 이상의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허영과 과시에 휘둘리고, 상당히 이기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국 성공과 행복이 아니라 비참함과 괴로움으로 자신을 이끌게 되죠. 진정으로 잘사는 사람들은 내 주위의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과 같이 살려는 마음을 냅니다. 그런 마음에서 성공과 행복은 싹틉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는 물질욕을 과연 좋게만 두고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나 성공학 책들은 가지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물질욕을 부추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연 어떻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라는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욕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낸 공식들을 따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지만, 그 공식이 끝없는 갈증만 키울 뿐이고 행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공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원하면 가질 수는 있지만, 가진다고 모두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행복은 가지든 못 가지든 그 사람의 마음상태에 달려 있으며, 마음을 빼놓고는 어떤 행복도 논할 수 없습니다. 항상 ‘조금 더’를 외치는 마음은 무엇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든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또 검소하게 살기 싫은데 검소하게 산다고 행복이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행복이란 끝없는 갈망, 결핍된 느낌, 비교를 통해서는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끝도 없이 무엇을 욕망하는 마음이 아니라 욕망으로부터 자유롭고 만족과 자제를 아는 마음이 오히려 더 행복에 가깝습니다.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사건일 뿐, 그 사실이 그대로 행복을 주지는 않습니다. 아니 원래 행복했다면 여전히 행복하겠지만 원래 행복하지 않았다면 당첨 후에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음속에 행복을 가로막는 많은 요소들이 있는 한 당첨이라는 사실은 행복과 별 관련이 없는 것이죠. 그 마음이 여전히 굶주려 있고, 더 갈망하고, 더 집착하고, 쉽게 분노하고, 남에게 상처 준다면, 그 마음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래서 일단 내면에서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성공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성공은 더 이상 행복과 연결되지 않으며 성공은 했지만 행복은 잃어버린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갑니다. 성공은 성공 나름의 역할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성공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못하는 바, 우리는 성공이 아니라 성공을 초월한 행복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은 성공으로 필요합니다. 성공을 위한 기술도 필요합니다. 다만 그 성공이 행복을 위한 받침대가 되어야지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갈망과 집착, 허영과 과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과정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사명감 있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허영과 과시에 휘둘린 목표는 이루지 못하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지만, 사명과 꿈을 이루는 과정은 처음도 중간도 끝도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머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