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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기’로 회복하는 독서의 즐거움!
삶의 속도를 늦추는 독서의 기술 『느리게 읽기』. 현대인들은 여러 기기와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를 오가면서 쉴 새 없이 텍스트를 접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무엇이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선별하고 판단하는 능력과 한 가지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여유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미국 휴스턴 대학의 영문학과 교수이자 최고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데이비드 미킥스는 이러한 활동과 독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오늘날의 독자는 위기에 처했다고 일갈한다. 그리고 속도를 늦추고 작품의 리듬과 의미, 저자의 의도와 가치관을 섬세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소리 내어 읽고 암기하는 것 까지도 포함하는 독서법인 ‘느리게 읽기’를 제안한다.
성서와 호메로스의 서사시, 셰익스피어 등을 거쳐, 사뮈엘 베케트, 앨리스 먼로, 필립 로스까지 방대한 시공간을 아우르는 문학 작품은 물론, 사회 과학이나 역사 분야의 책, 에세이 등 여러 문학 장르에 적용한 14가지 규칙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