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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씨남정기

사씨남정기
  • 저자두산동아편집부
  • 출판사두산동아
  • 출판년0000-00-00
  • 공급사(주)북토피아 (2003-02-04)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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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종의 민비폐출 사건을 모델로 당대현실을 소설화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사씨남정기는 김춘택이 숙종의 인현왕후 민씨의 폐위를 경계하기

    위하여 지었다'라고 썼다. 김춘택은 김만중의 증손자로 유배지에서 김만중이 쓴 《사씨남정기》를 한문으

    로 번역한 인물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씨남정기》는 목적의미를 지니고 있는 소설이다. 실상 인현왕후

    폐비사건에 김만중 집안은 깊이 연루되어 있었다. 숙종의 첫 왕비가 김만중의 형인 김만기의 딸이었고, 그

    왕비가 죽은 뒤 인현왕후가 왕비가 된 후, 김만중은 계속 인현왕후 편에 서있게 된다. 김만중은 처음 장희

    빈이 세력을 얻었을 때 숙종에게 간(諫)하다가 선천으로 유배되었고, 장희빈에게 왕자가 태어나 특사로 풀

    려났으나, 다시 세자책봉문제로 남해로 유배된다. 뿐만 아니라 김만중의 증손자인 김춘택은 인현왕후의 복

    위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사씨남정기》의 창작시기는 김만중의 생애 중 대체로 말년에 해당하는 1689년 이후로 추정된다. 김만중

    이 《사씨남정기》를 저작한 동기는 숙종의 인현왕후 폐출사건을 경계한 것과 더불어 그 저작동기의 이면

    에는 남해의 절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의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수단을 아끼지

    않았던 김만중의 의지가 투영되어있다. 인현왕후가 재입궐하고 서인파가 다시 정권을 잡게되면 김만중의

    가문은 옛날의 명예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를 지니고 임금의 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이면적으로 풍자하여 간(諫)하는 형식으로 《사씨남정기》를 저작한 것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김만중은 그 배수진으로 《사씨남정기》를 써서 증손인 김춘택으로 하여금 궁중에 들어

    가게 한다. 김춘택이 《사씨남정기》를 다시 한문본으로 옮긴 데에도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 당시의 대궐

    안의 사람들과 귀족들이 《사씨남정기》를 읽어야만 숙종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데, 한글로 된 소

    설이라면 그들이 읽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 다시 한문본으로 번역하게 되는 것이다.



    《사씨남정기》는 곧 대궐에 전파되었고 어느날 숙종은 궁인으로 하여금《사씨남정기》를 읽게 했다. 숙

    종이 무죄한 사씨를 추방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유연수를 천하에 고약한 놈이라고 욕했다고 전한다. 그러

    나 김만중은 인현왕후가 다시 복귀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1692년에 남해의 유배지에서 5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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