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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럼 애는 누가봐요?

그럼 애는 누가봐요?
  • 저자잼마
  • 출판사보랏빛소
  • 출판년2018-07-2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0-0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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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애는 누가 봐요?”

    오늘도 여자를 따라다니는 불편한 질문에 의문을 품다



    여성이 인권 신장을 외치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의식과 시선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자의 회사에서, 가정에서, 일상에서 우리는 여전히 혼자다. 뉴스나 신문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당장 회사에서는 육아휴직 쓴다고 욕을 먹고, 시댁에서는 바른말 한마디 꺼내기가 그렇게 어렵다. 각자의 위치와 공간에서 여전히 외로운 싸움을 겪고 있다.

    나를 난처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많은 순간 앞에서 참은 적도 있었고 도망쳐 숨은 적도 있었다. 가만히 웃고 있었더니 사람들은 나를 가마니로 봤다. 그래서 이제는 용기를 내기로 했다. 내 아이에게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나부터 당당해지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바로 그에 관한 이야기다. 가마니 코스프레는 끝났다.



    나는 몰랐다.

    여자라서 다른 말을 듣고, 다른 태도를 강요받게 될 줄은.



    남자들 틈에 있을 땐 얌전하고 조신하게 행동하기, 날마다 외모에 신경 쓰기, 사내 연애 하다가 헤어지면 소문나지 않게 숨어 다니기, 애교로 분위기 띄우기, 남의 집 조상님을 위한 제사상 차리기……. ‘여자니까’ ‘여자답게’ 말하고 행동하라는 프레임을 씌운 건 대체 누구일까.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여자를 이토록 외롭게 만든 건 특정 개인이나 성별이 아니다. 여성 혐오자들이 일부러 여성을 괴롭혀서 생긴 일도 아니다. 우리 모두가 대대손손 전해져 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문화와 가치관, 그로 인한 고정관념과 편견의 피해자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웃과 가족, 심지어 여성들 스스로조차 그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이 책은 한 여성의 평범한 삶을 기록하고 있다. 꿈 많은 10대를 보내고, 대학에 들어가고,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다. 하지만 그 평범한 삶 속에 자꾸만 자신을 난처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순간이 찾아온다.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것들인데도, 사람들은 늘 그래왔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부당한 행동과 요구를 했다.



    이 책이 세상 모든 불편한 질문에 맞서는 한 걸음의 용기가 되길 바란다. 수시로 난처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여성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들이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잘못되었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여성들, 그리고 나아가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딸이기도 한 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남성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위해, 이상한 것을 이상하다고 말하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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