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가운, 청진기, 차트가 없는 이상한 진료실. 진단과 치료 없이 오로지 환자와 60분의 상담을 진행한 후, 환자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처방하는 암철학 외래. 이 외래를 창시한 병리학자 히노 오키오 교수가 40여 년 넘게 시신을 해부하고 죽음을 가까이 하며 깨달은 인생론과 암철학 외래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처방한 언어 처방전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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