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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박수밀의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박수밀의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 저자박수밀
  • 출판사다락원
  • 출판년2016-01-0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2-2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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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를 알면 인문학이 보인다!”

    인문학 인재로의 첫걸음

    이 시대 지식인의 필요충분조건

    인문 교양인의 어휘 실력 길잡이




    문자는 단순한 기호가 아니다. 문자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태어나 성장하고 죽는다.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오래 살아남기도 하는 등 각자 인생을 갖고 있다. 저자 박수밀은 우리 문자였던 한자를 죽은 기호가 아닌 살아 있는 상징이자 문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동아시아의 보편 문자였던 한자는 오늘날엔 외국어가 되었다. 지금 우리는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자는 단순한 표기 수단을 넘어 우리 민족의 문화사와 정신사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과거 고전 문학과 문화유산의 대부분이 한자로 쓰였다. 그런 까닭에 어휘로서의 한자는 우리말을 형성하는 뿌리이자 동아시아 문화를 푸는 열쇠가 된다.



    고유어는 감각적이고 익히기 쉬운 반면 한자어는 개념적이고 철학적이다. 개념어는 대부분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자어를 잘 이해하면 논리적 사고를 펼치는 데 유리하며 개념을 설명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게다가 한자는 확장성을 갖고 있어서 하나의 글자를 이해하면 그로부터 파생되는 많은 단어의 뜻을 유추해갈 수 있다. 예컨대 당唐이나 호胡가 중국을 가리키는 말임을 이해하고 나면 당나귀, 당면, 호떡, 호두, 호박 등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사물임을 알게 된다. 반면 양洋이 서양을 가리키는 말임을 배우면 양말, 양동이, 양파, 양송이 등이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사물임을 깨닫게 된다.

    나아가 한자라는 통로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넓힐 수 있으며 우리네 삶의 양식과 생활 습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 글에는 그 글을 사용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한자의 뿌리와 배경을 살피면 우리말을 풍성하게 살찌우고, 우리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부 〈뿌리를 찾다〉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유래와 기원을 살폈다. 인간에게 족보가 있듯이 글자도 그 기원이 되는 뿌리가 있다. 썰매는 왜 썰매가 되었으며 서랍은 왜 서랍이라고 부르는 걸까? ‘육시랄’의 기원을 안다면 결코 이 말을 쓰지 못할 것이며, 대합실이 일본에서 온 말임을 안다면 적당한 말을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2부 〈삶에서 배우다〉에서는 우리 삶에서 흔히 사용하는 한자어를 주제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결혼, 죽음, 시간, 나이, 친구, 술, 학교생활 등 일상에서 접하는 어휘의 쓰임새를 다루고 삶에 대한 깨달음을 이야기했다.



    3부 〈문화가 힘이다〉에서는 문화와 관련한 주제를 살펴보았다. 의식주, 문화재, 역사, 지리를 비롯해 시사 언어까지 담았다. 한자가 우리 삶과 문화를 해독하는 상징이며 의미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4부 〈비슷하지만 다르다〉에서는 ‘한 글자의 차이가 주는 어휘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자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글자 하나가 완전히 개별적인 뜻이 있으며 때로는 여러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단 한 글자의 다름이 미묘한 차이를 빚고 때로는 천 리의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5부 〈서로를 비추다〉에서는 서로 대조되는 글자를 함께 붙여 놓아 글자에 담긴 인문 정신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서로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름은 서로를 비추어 주며 서로를 돌아보게 한다. 글자도 마찬가지다. 서로 대조되는 글자는 서로를 비추어 주며 서로의 의미를 깊게 만들어 준다.



    책은 궁극적으로 한자를 수단으로 삼아 삶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이야기한다. 인문학이든 교육이든 학문의 본질은 인간과 세계를 이야기하는 데 있다. 삶을 위로해 주든 각성하게 하든, 그 궁극은 인간을 돌아보게 하고 더 나은 곳을 비추어 주는 데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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