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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정조의 조선

정조의 조선
  • 저자김윤중
  • 출판사말글빛냄
  • 출판년2015-11-1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2-26)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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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세자의 아들 백성의 나라를 꿈꾸다

    -개혁과 탕평정치로 국가적 대통합을 이뤄낸 정조의 위대한 꿈-





    정조의 치세 24년 중 전반기 10여 년은 거센 역모사건들로 인한 불안한 정치 혼란 시대였지만 후반기는 개혁과 탕평정치로 국가적 대통합을 이뤄낸 중흥의 시기였다. 정조는 재위 20년을 맞이할 무렵 정치도 안정되어가고 있고 새로운 터전에서 개혁적인 정치를 펴보고자 하는 자신감에 화성이라는 신도시 건설과 어머니의 회갑을 기념하는 장엄한 화성행차를 구상한다. 그는 화성(수원) 건설을 통해 개혁과 통합으로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부강한 근대국가를 이룩하려고 하였다. 자신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그 여세를 몰아 중앙 조정에 잠복한 저항세력을 제압하려고 했으며, 또한 군사적으로 이곳에 난공불락의 성곽을 세워 한양을 호위하는 남방의 진지를 구축하려 했다.

    정조는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과 룰을 오로지 백성을 위하는데 두었고, 과감하게 선진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주체적 근대국가를 세우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정조가 꿈꾸던 백성의 나라, 조선이었다. 정조의 치세가 충분히 이어졌다면 부강한 근대민주국가로 성장하여 한일합방 같은 역사적 치욕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정조가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문예부흥으로 부활한 조선이 세도정치 등 정치적 부패로 인해 100년 만에 급속히 몰락한 것은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15세기에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만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조는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겸비하고 위대한 조선을 만들려는 꿈을 가진 정치 지도자였다. 그는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국가를 만들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정조는 위대한 조선을 만들기 위해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해 온갖 역모와 정쟁에 시달리면서도 불퇴전의 각오로 앞만 보고 나아갔던 불세출의 군주였다.

    조선역사상 정조는 통찰력과 추진력이 뛰어났고 관용과 인내심 또한 대단한 왕이었다. 또한 서양의 비정한 마키아벨리즘을 초월하여 탕평과 의리로써 정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간 정치 지도자였다. 링컨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노예해방’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1863년에 이뤄냈지만, 정조는 그보다 빠른 1800년에 ‘노비철폐’와 ‘신분제도 혁파’를 이뤄내 문화국가와 근대국가를 향해 나아갔다. 역사적 교훈을 되살려 볼 때 현재의 불안한 정치를 과감하게 타파하고 개혁과 통합의 바탕 위에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조 같은 탁월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절실해지는 이유다.



    이 책은 조선을 근대국가로 만들고자했던 정조의 치적과 신하들의 나라인 조선에서 왕으로 살아가야하는 영욕의 삶에 초점을 맞춰 써 내려갔다. 영조가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사도세자가 비참한 죽음을 당해야 했던 것도 노론과 소론의 당파 싸움이 만들어 낸 소산물이었다. 또한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의 위협을 겪으며 세손시절을 보내야 했다. 조선에서 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리라. 지난한 시절을 겪으며 백성의 나라, 위대한 조선을 꿈꿨던 정조는 비록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의 정신은 살아 우리 곁에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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