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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
  • 저자노유니아
  • 출판사미래의창
  • 출판년2015-06-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0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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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흐와 르누아르부터 마크 로스코, 키스 해링까지

    여행의 격을 높이는 일본 미술관 산책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 여행 1순위 일본. 사람들은 맛있는 스시를 먹고, 아기자기한 잡화를 사고, 최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온천욕을 즐기려고 일본에 간다. 그러나 미술관에 가기 위해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사실 일본은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못지않은 미술관 천국이다. 20세기 초부터 고흐, 르누아르, 모네, 피카소 등 해외 유명 작품들을 수집해온 덕분에 현재 일본에는 아시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유럽 거장들의 작품들이 다 모여 있다.



    * 모네, 르누아르,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컬렉션을 탄탄하게 갖춘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 고갱, 마티스, 세잔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지방 소도시의 오하라미술관

    * 샤르댕, 바토, 프라고나르 등 18세기 프랑스 미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야마자키마작미술관

    * 니키 드 생팔, 헨리 무어 등 20세기 조각가들의 작품이 펼쳐져 있는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 마크 로스코, 프랭크 스텔라, 모리스 루이스 등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볼 수 있는 DIC가와무라기념미술관



    이 밖에도 일본 각지에는 무려 5,000여 곳의 미술관이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보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우리가 그동안 일본에 대해 몰랐던 사실 하나



    프랑스를 여행할 때 루브르박물관에 가고, 영국을 여행할 때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갤러리에 가는 것은 당연한 여행 코스다. 그러나 일본을 여행하며 미술관을 찾는 관광객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일본이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못지않은 미술관 천국이라는 점이다.



    일본은 전시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나라다. 기획되는 전시마다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이 보장되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는다. 영국의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에 따르면, 일본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입장객이 가장 많았던 전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록 요즘은 주춤하고 있지만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었으며, 그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술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왔다.



    1964년에 이미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경험하면서,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쟁적으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짓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일본에는 도쿄와 지방 소도시를 가릴 것 없이 무려 5,000여 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골고루 분포해 있다.





    서양 미술 컬렉션을 향한 일본인들의 사랑



    일본은 단순히 미술관 건물을 짓는 하드웨어 투자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즉 컬렉션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특히 서양 미술 컬렉션에 대한 일본인들의 갈망은 실로 대단해서, 오늘날까지도 해외 유명 거장들의 작품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 만한 유럽 거장의 작품을 일본에서 찾아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고흐의 <해바라기>, 밀레의 <이삭줍기>, 모네의 <수련 연못>, 루벤스의 <풍요>, 쿠르베의 <잠자는 나부>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밀레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수집하는 야마나시현립미술관의 경우 전체 소장품 1만여 점 중 밀레 작품만 70여 점에 달하며, 현대미술의 이단아라고 불리는 키스 해링의 작품만을 전시하는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은 무려 14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가 알 만한 작품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미국의 현대미술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작가인 마크 로스코의 <시그램 벽화>, 본격 모더니즘이 등장하기도 전인 19세기 말부터 매우 전위적이고도 독창적인 가구 디자인을 선보였던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티룸>, 카르티에 브레송 · 폴 스트랜드 · 앨프리드 스티글리츠 등 사진 예술계 거장들의 작품도 일본에 가면 볼 수 있다.





    여행의 격을 높이는 일본 미술관 산책



    물론 서양 미술 컬렉션이 많다고, 또 비싼 그림들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미술관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컬렉션이 남녀노소 시민들에게 열어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해보라. 굳이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주말 나들이로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미술관에 가서 피카소나 고흐, 르누아르의 원작을 눈앞에서 보아온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줄지 상상해보라. 디자인 강국으로 우뚝 섰던 일본의 저력은 바로 이런 미술관들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좋은 미술관에서 만나는 거장들의 좋은 작품, 좋은 전시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쉼표가 되기도 하고, 자연림과 함께 조성된 야외형 미술관 산책은 그 자체가 즐거운 작은 여행이 되기도 한다. 해마다 서점에는 일본 여행 서적들이 쏟아지고 인터넷 블로그에는 유명 관광지와 맛집 정보가 넘쳐나지만, 여전히 좋은 미술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이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에 있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도 정작 쉽게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보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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