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에 대한 저항시집 〈겨울공화국〉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에 불을 지핀 양성우 시인이 18번째 신작 시집 〈꽃의 일생〉을 펴냈다. 팔순을 맞아 펴낸 이 시집에는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쓴 생태 시편들과 함께 삼라만상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도에 이르는 원숙한 시편들이 실려 있다.
시인 조현철은 역사와 현실 속에 내재하고 유전되어온 정치와 사회의 부패 구조를 수신의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시 세계는 부조리한 체험의 기억들을 의식적으로 개혁하면서도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어떻게 되살려낼 수 있는지를 잔잔하게 호소하고 있다.
미국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비평가 에드거 앨런 포의 『에드거 앨런 포 베스트 단편선』.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로 뽑히는 저자의 베스트 단편만을 엄선하여 실었다. <어셔 가의 몰락>, <고자질하는 심장>, <모르그 가의 살인>, 그리고 <검은 고양이> 등을 수록했다. 저자가 만들어낸 걸작의 세계로 초대한다.